[ 청주대, 학교법인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청주대학교와 실학성세' ]

'실학성세의 태동과 여정, 그리고 성과분석'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는 지난 10일 오후 학내 본관 청석홀에서 ‘청주대학교와 실학성세-실학성세의 태동과 여정, 그리고 성과분석’이라는 주제로 청석학원 100년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학교법인 청석학원 표갑수 이사장, 김윤배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청주대학교 김윤배 총장은 축사를 통해 “1924년 대성보통학교를 설립했을 당시 입학생은 60명에 불과했다”며 “하지만 올해 청석학원 산하 7개의 학교에서 배출한 졸업생은 25만 2천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어 “청석학원이 함께 걸어온 10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함께 걸어갈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모색할 수 있도록 청석학원 전 구성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를 주관한 청주대학교 하민철(경찰행정학과)교수는 ‘실학성세(實學成世)의 철학적 의미’라는 연구를 통해 “청주대학교의 교육이념인 실학성세가 역사적 정체성(historical identity)과 보편성(universality)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하 교수는 이어 청주대학교의 교육이념인 실학성세가 설립자 청암 김원근 선생과 석정 김영근 선생 삶의 철학인 경험의 힘(power of experiences), 실천의 힘(power of practice), 실용의 힘(power of utility)을 강조하는 DNA가 발현되고 구현된 결과물이라는 것을 밝혔다.

하 교수는 “경험의 힘, 실천의 힘, 실용의 힘을 강조하는 것은 역사적으로는 조선 후기 실용주의적 애민정신에 토대를 둔 실학사상(實學思想)과 일제강점기 도산 안창호 선생인 정립한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정신에 뿌리를 두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미국 실용주의 교육철학과도 매우 큰 유사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보편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성언(지적학과)교수는 ‘실학성세의 태동과 위대한 여정’이라는 연구를 통해 실학성세가 어떻게 태동하고,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체계화되고 구현되었는가를 분석했다. 홍 교수는 청주대학교의 설립자인 청암·석정 선생이 실학성세의 씨앗을 뿌리고, 석우 김준철 이사장이 실학성세의 꽃을 피웠으며, 김윤배 총장이 실학성세의 열매를 맺고 있는 역사적 과정을 분석했다.

특히 김윤배 총장이 21세기형 실학성세 모형의 완성과 성과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최첨단 Hy-Flex강의실 구축 등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하는 교육환경 구축, 실용학문 중심의 과감한 구조조정과 획기적 투자로 대학경쟁력 강화 등 최근에 거둔 성과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조한상(법학과)교수는 ‘실학성세의 씨앗을 뿌리다: 청주대학교와 실학성세의 시작’이라는 연구를 통해 청암·석정 선생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 뒤 ‘상업교육구민’과 ‘상혼성재’를 구현하기 위한 두 형제분의 노력이 청석학원과 청주대학교가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하는 토대가 됐다고 분석했다. 조 교수는 이어 “실학성세가 조선후기 실학사상과 조응(照應)됨을 밝히며 실학성세가 미래교육에도 조응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영(무역학과) 교수는 ‘실학성세의 꽃을 피우다: 석우 김준철 박사’라는 연구에서 석우 김준철 이사장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 이재영 교수는 석우 김준철 이사장이 청주대학교의 교육이념인 실학성세를 정립하고, 청주대학교의 도약을 위해 세계화, 교육혁신 등 담대한 도전을 통해 청주대학교의 기틀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김 이사장이 청주대학교 종합대학교 승격이라는 성과를 비롯해 예술대학 설치 등 지속적 교육혁신, 우암캠퍼스 완성 등을 통해 청주대학교의 위상을 크게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최건아(국어교육과)교수는 ‘실학성세 열매 맺기: 실학성세의 업그레이드’라는 연구에서 김윤배 총장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 최 교수는 김 총장이 2001년 총장에 취임하면서 선언한 ‘제2의 창학’을 통해 명문대학 육성의 강력한 의지를 조명했다. 특히 김 총장이 청주대학교를 ‘학생중심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진행한 캠퍼스와 교육시설 대혁신의 성과, 실용학문 중심의 특성화 분야 미래인재 양성 등 교육과정 혁신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또한 ‘지역사회와 세계로’라는 주제로 김 총장이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한 것을 비롯해 3대를 이어오고 있는 나눔정신의 계승과 실천을 조명했다.

사진설명 : 지난 10일 청주대학교내 청석홀에서 청석학원 100주년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학술대회를 개최한 뒤 학교법인 청석학원 표갑수(맨 앞줄 오른쪽에서 7번째)이사장, 청주대학교 김윤배(〃8번째)총장, 주제발표에 나선 교수들을 비롯한 교무위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