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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회】도시재생사업으로 새롭게 변화한 밤고개 - 청주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변화된 밤고개
카테고리 사회
 

도시재생사업으로 새롭게 변화한 밤고개

청주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변화된 밤고개

변화된 밤고개

 지난 청대신문 942호에선 밤고개에 대한 기사를 작성한 적이 있다. 그 기사가 발행됐던 2021년 당시에는 거리에 있던 일부 유흥업소들이 아직 영업을 하고 있었다. 청주시는 밤고개 유흥가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계획해 시민들의 공간으로 탈바꿈 중이라 했었다. 그로부터 3년 뒤인 현재, 밤고개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이와 관련해 청주시청 도시재생과 이수아 주무관(이하 이 주무관)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밤고개 유흥주점 밀집 지역에서 시행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해선 현재 진행 중이며, 2025년 종료 예정이라 답했다. 

 밤고개 외에도 청주시에 많은 유흥지역이 있는데 밤고개의 개발이 먼저 시작된 이유에 대해선 “밤고개가 있는 내덕1동은 청주시 중심부에 위치하며, 과거 거점시설이 교외 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도시 기능이 쇠퇴했다”고 전했다. 또한, “밤고개는 타지역 및 청주공항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관문에 위치해 문화적 재생을 통한 환경개선을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편입해 정비계획을 수립했고, 2018년 공모 선정 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밤고개 주변을 개발하며 추구했던 목표에 대해선 “문화복지시설 및 문화생태계를 조성해 쇠퇴한 구도심의 새로운 거점 역할을 부여하고 지역 주민들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사업의 일환이었던 덕벌허브나눔센터와 덕벌모임터에 대해선 “덕벌모임터는 2022년 준공돼 현재 1층 마을공동시설, 2층 작은 도서관, 3층 아동 돌봄 놀이실로 운영 중이며, 덕벌나눔허브센터는 준공 후 마을식당 및 카페 운영을 위해 현재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라 전했다. 2021년 취재 당시 2023 하반기 준공 예정이었던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은 “현재 청주시청 문화재과에서 공사 진행 중이며, 2024년 12월을 준공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3년 전과 비교해 가장 많이 바뀐 점으로는 “문화 및 거점시설인 덕벌모임터와 덕벌나눔허브센터가 준공돼 지역 내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공동체 활성화됐다”며, “밤고개 주변 유해업소를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함으로써 문화적 재생을 통한 환경 개선 및 공예인들의 창작공간 조성해 도시공간의 활력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또한, “주민들의 지역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 스스로가 운영 주체가 돼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고 이에 따른 수익으로 사회취약계층 지원 및 마을 관리를 통해 사업 완료 후에도 마을의 지속가능성이 확보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주의 도시재생사업

 청주의 도시재생사업은 내덕1동 외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실시되었다. 도시재생특별법에 따르면 '도시재생'이란 인구의 감소, 산업구조 변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역량 강화, 새로운 기능의 도입·창출 및 지역사원의 활용을 통항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청주시의 도시재생 사업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청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사업지원팀 정지성 연구원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장 먼저 재개발과 재건축이 아닌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이 얻는 이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정 연구원은 "도시재생은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에 비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주민주도의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며, "도시개발이 대부분 일률적으로 아파트 건설과 상가 조성 등을 하는 거과 다르게 도시재생의 경우 지역의 자원과 특성을 활용하여 다른 지역과 차별되게 활성화 시키고자 한다"고 답했다. 또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세부 사업에는 H/W 사업(거점시설 조성사업, 골목환경개선사업, 도로정비사업 등)과 S/W 사업(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지역활성화축제, 마을리더교육, 주민협동조합 설립 등)등이 있다고 알렸다.
 
 
 
 ▲청주시 도시재생 현황 / 사진 제공=청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청주시에서 이뤄지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해서는 "청주시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 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결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국토부에 사업공모를 해 진행돼왔다"고 말했다. 또, 청주에 재생 사업이 필요한 여러 지역들이 어떤 기준으로 선정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시장 혹은 군수에 의해 10년 단위, 필요시 5년 단위로 도시재생전략기획이 수립된다. 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경우 도시재생전략계획을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대상지역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우암동, 운천동, 내덕1동(밤고개 포함), 영운동, 수동, 모충동이며, 도시재생대학에 참여한 지역의 기간 횟수를 고려해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우리대학 인근인 우암동에서도 진행되었다. 우암동 청춘허브센터가 그 결과이다. 청주시 도시재생과 김연화 주무관에게 전달 받은 우암동 청춘허브센터 운영·관리 계획을 살펴보면 본 센터는 '쇠퇴한 도심 내 청년 및 소상공인들의 경제활동 공간 제공으로 지역상권 활력 도모를 위해' 설립되었다고 한다. 해당 센터의 1층에는 상생협력상가 및 관리실이, 2층에는 비즈니스실, 문화교실 등의 복합커뮤니티 시설 및 상생협력상가들이, 3층에는 창업지원센터, 메이커스페이스 등 일자리 정책과에서 관리하는 시설들이 들어서있다. 해당 시설은 청주 와우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과 일자리 정책과가 함께 운영하는 시설로, 소상공인, 청년창업자나 1인 창조기업 등의 창업기업, 사회적 경제조직, 자활기업, 장애인 기업 등 사회배려대상 등이 입주민으로 우선 선정된다. 공급 목적 및 입주대상별로 임대 기간이 차등화 되며, 2년부터 갱신 시 최대 10년까지 보장된다고 한다.
 
 
<이정은 부장기자>
7jessica@cju.ac.kr
 
<조은영 정기자>
cutypopo1@c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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