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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획】2,000명 증원된 외국인 유학생, 그 배경은? - 모두가 만족하는 대학생활을 하기 위해
카테고리 기획

 2,000명 증원된 외국인 유학생, 그 배경은?

모두가 만족하는 대학생활을 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가 함께하는 우리대학을 향해

 지난 몇 년간 코로나의 유행으로 인해 국가 간 교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코로나의 영향은 대학에서도 막지 못해 유학생이 급감했다. 그러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점차 유학생 수가 회복된 모습을 보인다. 2019년 375,661명이었던 유학생 수는 2021년 80,084명까지 감소했다가, 2023년 313,980명까지 회복했다. 이런 추세를 따라 우리대학 또한 올해 유학생을 약 2,000명 증원했다.

 우리대학은 외국인 유학생의 적응 및 내국인 재학생과의 화합을 위해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국인 재학생과 교류하는 프로그램에는 대표적으로 ‘버디’와 ‘멘토링’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버디는 외국인 유학생의 적응을 돕기 위한 사회봉사 프로그램이며, 멘토링은 학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의 멘토가 돼 대학 생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근래에는 ‘AI 번역 자막 시스템’을 도입했다. AI 번역 자막 시스템은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하면 AI가 외국어로 번역해 강의실에 설치된 화면에 자막을 띄워주는 시스템이다. 이처럼 우리대학은 외국인 유학생을 증원하고 그들의 적응과 교류를 도우며 다양한 문화가 함께하는 대학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유학생 증원에 따른 학우들 인식은  

▲멘토링 교류프로그램을 활동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 사진=박예령 학우 제공
 
 외국인 유학생 증원으로 소통하거나 마주치는 상황들이 늘어났다. 친구와도 살아온 방식이 달라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 유학생은 문화까지 다르다보니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서로 간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실제로 함께 생활하며 경험한 에피소드나 불편한 점이 있었는지 알아보고자 국내교류프로그램 멘토링에 참여한 지적학과 박다인(지적학과·3)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계기를 묻자 “국제교류에 대한 흥미가 있었고, 유학생과 대화하면서 그 나라의 언어나 문화 등을 알 수 있기는 기회가 되겠다 싶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어려웠던 부분으로는 “서로 언어를 모르는 경우 번역기를 사용해 대화를 하다 보니 원활한 대화가 어려워 힘들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로는 “멘티 분들이 번역기까지 쓰면서 귀엽다고 해주시거나 자기소개와 한국에서 공부하는 이유 등 여러 이야기를 해줬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하며 유학생이 증원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을 보였다. 그 이유로는 “색다른 경험을 할 기회를 주고, 현지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관점을 배우는 기회를 준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문화 교류와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을 주고 유학생들의 경제적 기여는 지역사회와 대학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모두가 즐거운 대학생활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 증원에 대한 설문조사’ 인포그래픽 / 제작=김예은 정기자
 
 우리대학 학우들의 외국인 유학생 증원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이번 달 13일부터 25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예전보다 우리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이 늘어났다고 생각하시냐는 질문에 100%(32명) ‘예’라고 답했다.

 외국인 유학생이 2,000 증원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질문에는 21.9%(7명)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78.1%(25명)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긍정의 경우 ▲다양한 학우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학교에서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다 등의 답변을 받았다. 부정의 경우 ▲저번 학기에 외국인에 대한 기숙사 비율이 높아져 어려움을 겪었다 ▲수업하는 데 한국어를 못하거나 영어조차도 못하는 외국인들이 있어서 소통하기 어렵다 ▲건물 수용 가능 인원에 비해서 너무 많이 받는 듯 하다 등의 답변이 이유로 꼽혔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유학생과 관련해 건의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적어달라는 질문에는 ▲한국어 잘하는 유학생을 입학시켰으면 좋겠다 ▲외국인 유학생 전용 기숙사가 생겼으면 좋겠다 ▲멘토링 프로그램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 정원 늘려달라 ▲인원을 늘릴 거면 셔틀 수를 늘려야 할 거 같다 등의 건의 사항이 있었다.
 
<최소망 부장기자>
thakd4958@cju.ac.kr 
 
<김예은 정기자>
ing11098@c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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