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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추천영화도서】 빅 아이즈 & 90일 밤의 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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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코너 |
빅 아이즈 & 90일 밤의 미술관 ![]() [영화]-빅 아이즈
“눈은 영혼의 창이잖아요. 예술은 끌어 올려야 하는 거에요. 끌어내리는 게 아니에요”
딸과 생활하던 주인공 마가렛은 우연히 만난 월터 킨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마가렛은 독특한 그림을 그리는 재주가 있다. 이 그림들을 미술계에 팔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를 뒤흔드는 최고의 인기를 얻게 된다. 당시의 시대상으로 인해 월터가 대신 화가 행세를 하는데, 이 부분에서 자신보다 뛰어난 마가렛에게 질투하는 윌터의 이면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때를 기점으로 영화의 장르가 로맨스에서 스릴러로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감독 팀 버튼의 영화를 보면 스릴러 요소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영화에서도 점프 스퀘어적인 요소를 넣어 팀 버튼 감독만의 색을 첨가했다.
영화의 한 장면 중 남편 월터와 저작권 문제로 싸우는 장면이 나온다. 그 당시엔 여자의 그림보다는 남자 그림을 선호하는 추세였다. 이에 Keane이라는 성씨를 그림 속에 어차피 넣을 것이니까 내 성이나 네 성이나 같은 마당에 놓아놓는 게 무슨 소용이겠냐는 월터의 말로 그의 작품인 것처럼 된다. 이처럼 이 영화에서는 1960년대 미국이 여성에게 보수적이었던 시대상을 볼 수 있다.
영화에서 사용된 그림이 실존하는 작품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것은 이 영화가 실존 인물 ‘마가렛 킨’의 작품을 담았기 때문이다. 마가렛의 작품의 특징은 눈이 크게 강조돼있다는 것이다. 눈은 마음을 볼 수 있는 창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눈을 크게 그린다고 한다.
![]() [책]-90일 밤의 미술관
하루 1작품 내 방에서 즐기는 유럽 미술관 투어
90일 밤의 미술관은 유럽에서 지식 가이드 투어로 유명한 ‘유로자전거나라’ 출신 도슨트 5명이 각자 활동한 나라와 미술관별로 구성한 책이다. 책의 내용은 유럽의 다양한 나라들의 미술관의 역사와 그에 이르기까지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화가의 삶과 그림 속 이야기를 통해 미술 감상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저자들은 유럽에 여행 온 한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해설을 해온 만큼 많은 사람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작품 하나하나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동안 작품의 배경이 된 세계사의 주요 사건이나 화가의 특징 또는 회화 양식 등이 자연스럽게 익숙해진다. 또한, 하루 1작품씩 읽으며 유럽 미술관의 작품을 즐기다 보면 90일이 지난다. 이 책 한 권으로 90일 동안 유럽의 미술관을 여행하는 기분을 내 방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미술 관련 도서를 탐독 중이거나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또한, 여러 명의 도슨트가 참여한 책이니만큼 그들의 관점으로 책을 즐길 수 있어 전시물 안내인 같은 직업을 원하는 학우들에게 추천한다.
<강지우 수습기자>
rkdwldn@c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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