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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획】 천원의 아침밥, 시행 1년 후의 모습은 - 학우들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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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의 아침밥, 시행 1년 후의 모습은

학우들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다

 

천원의 아침밥,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

  작년 5월, <청대신문> 보도기사에 따르면 우리대학은 작년 5월 2일부터 11월 23일까지 주 3회, 약 6개월 동안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했다. 식비가 부담됐던 대학생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었다. 작년 기준 하루 50명 한정으로,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교직원 식당에서 배식 받을 수 있었다. 작년과 달리 현재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변화된 점이 있을까.

 천원은 아침밥 사업은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 대상으로 아침에 간편식을 제공해, 아침밥을 먹도록 문화를 확산하는 사업이다. 이는 학교 및 정부, 지자체가 부담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천원에 제공해 아침밥 섭취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양질의 아침밥(쌀 가공식품 포함)을 제공함으로써 청년층의 건강한 쌀 소비문화를 북돋기 위해 시행된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학생 1인당 1,000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부담금을 지원해 학생이 1,000원으로 아침밥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지난 3월 2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대학교와 대학생들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사업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해 학생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작년 대비 2배 정도 늘어남에 따라, 약 450만 명분의 대학생 아침을 지원하게 됐다. 또,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6개의 시도에서 38억 원 수준의 추가지원 계획을 수립하면서 대학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우리대학 학생지원팀 박세원 팀원과 인터뷰한 결과, “현장 점검 시 학생들이 고맙다고 인사하고, 편하게 부족한 음식을 더 먹는 경우도 있어 매우 만족해한다”며 “이제는 완전히 정착돼 효과도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 평균 참여율은 “약 40명에서 45명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시행 후 학우들 불만 사항에 대해 “특별한 민원은 없었고 식수 인원 증가에 대한 건의 사항이 있었지만, 평균적으로 못 미쳐서 2학기 때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주 3일만 시행하는 이유에 관해 “월요일, 금요일은 상대적으로 식수 인원이 적어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상대적으로 등교 인원이 많은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대학 학우들의 만족도

▲천원의 아침밥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이다. / 인포그래픽=이정은 부장기자
 
 우리대학 학우들의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13명의 학우가 참여했다.

 그중 9명의 학우가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해 본 적 있다고 답했다. 9명 중 6명(66.7%)은 주에 1번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한다고 했고, 3명(33.3%)은 주에 2번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용해 보지 않은 4명의 학우는 ▲시행 사실을 몰라서 ▲거리가 멀어서 ▲1교시랑 시간이 비슷해서 먹으러 갈 시간이 없음 등의 이유를 들었다.

 ‘천원의 아침밥에 대해 만족하시나요’라는 질문에 9명의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해 본 학우들 중 4명(44.4%)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5명(55.6%)은 만족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그럼 이유는 무엇일까. 만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선택한 모든 학우가 ‘식비 부담이 없어서’를 선택했다.

 불만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용 시간 및 인원에 제한이 있어서가 가장 많았다. 

 또한, 한 학우는 작년보다 인원수가 5명 줄었고, 지난학기 일부 학생이 식권 여러 장을 뽑아 다음날에 사용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포스기가 고장 나 수동으로 인원수를 세고 초과한 학우들은 돌려보냈는데, 이후 음식이 남으니 다시 판매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개선점에 대해서는 ▲인원 증가 ▲장소 제한 폐지 ▲양 증량 등이 있었다. 
 

타 대학을 취재해 보다

 충북대는 지난해 5월부터 ‘천원의 아침밥’을 실시, 이어 10월에는 ‘이천원의 저녁밥’까지 실시했다. 올해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방학 기간까지 운영기간을 확대하며, ‘이천원의 저녁밥’에 한해 인원 제한을 300명에서 45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충북대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의 애플리케이션 ‘잇츠미’를 통해 식권을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서원대는 2년 연속 ‘천원의 아침밥’ 캠페인에 선정됐으며, 올해는 4월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중간·기말시험을 준비하는 약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을 시행한다. 식사 단가는 5,000원이나 농림부가 2,000원,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1,000원, 그리고 학생이 1,000원을 부담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추후 1학기 기말시험 준비기간(6.10~6.14)과 2학기 중간시험 준비기간(10.14~10.18), 기말시험 준비기간(12.2~12.6)에 하루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 행사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청년층의 아침밥 먹는 건강한 식생활 확산을 위해 대학교와 함께 추진해 온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올해는 전년 대비 약 2배 늘어난 450만 명분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 과거 농식품부가 대학생 1인당 식비 1천 원을, 학교가 나머지 부담금을 지원하여 학생이 1천 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2022년 49만 명분에서 2023년 233만 명분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450만 명분 규모로 지원대상과 예산을 확대하였다. 또한, 학교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 중 15개 시·도에서도 전년 대비 2배가 늘어난 35억원 수준의 추가 지원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보다 많은 학생에게 양질의 아침식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은 부장기자>
7jessica@cju.ac.kr
 
<전은빈 부장기자>
dmsqls0504@cju.ac.kr 
 
<민정은 수습기자>
mje04@c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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