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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암로】 나아갈 우리들의 미래를 위해
카테고리 칼럼
 
나아갈 우리들의 미래를 위해 
 
 2024학년 1학기도 이번 호 발행을 마지막으로 종간을 한다. 발행 일정이 미뤄져 3번 발행을 진행했지만, 2학기에는 5번 발행을 앞두고 있다. 

 청대신문에 몸담은 지 4년 차이지만, 매번 발행 업무를 한다는 건 익숙지 않다. 기자로서 바라보는 청대신문과 국장으로 바라본 신문사는 결이 다르다. 기자일 때는 맡은 소재의 취재를 열심히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기사만 착실히 작성하면 됐기에, 너무 행복했던 기자 생활이었다. 물론 취재 일정이 일정대로 잡히지 않거나, 인터뷰가 갑자기 취소되는 등의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힘들진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국장이 되고 난 후, 행정업무와 더불어, 각종 회의 진행, 발간 업무 등 기자 생활할 때는 접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처리해가며 기자 때와는 다른 신문사의 일을 해내고 있다.

 처음 학보사에 들어왔을 때, 기자가 되겠다는 생각에 들어온 건 아니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기자를 했었는데, 시험 기간 때도 기사 쓰느라, 취재 나가느라 매우 바빴던 기억이 있다. 생각해보면 글을 작성하는 걸 싫어했지만 사람 만나면서 취재하는 건 좋아했던 것 같다. 짧은 시간 동안 한 사람의 스토리를 들어본다는 게 정말 재미있었다. 이러한 가치가 있었기에, 대학교에 들어와서도 학보사에 발을 들이게 됐다. 

 학보사에 들어온 이후, 각기 다른 직업과 성격,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 인터뷰하며,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학업에 대한 고민보다는 당장 내일 진행될 인터뷰 준비에 더 힘썼으며, 인터뷰는 무조건 서면이 아닌 대면을 추구하며 사람과 직접 만나 얘기하는 걸 즐겨 했다. 그렇기에, 청대신문에 대한 애정은 나름 컸다. 

 학보사에서 대학교 1학년 때 들어와 4학년이 된 지금까지 가장 행복한 순간을 뽑자면, 2학년 때가 가장 자유롭게 취재 다니며,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 같다. 

 지금 들어오는 수습기자들에게도 난 항상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시간이 된다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돌아다녀 보라고. 나중에는 큰 자산으로 돌아온다“는 말을 전한다. 
 현재 사업을 운영하고 있기에, 사람들과의 만남이 굉장히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을 몸소 깨닫는 중이다. 주변 인프라를 통해 내 사업의 바라봐주는 분들이 계시고, 함께 협업하자는 제안도 들어온다. 

 자신이 어떤 일을 3년 이상 해내고 있다면, 그 일에 자신이 좋아하는 무엇이 있지 않을지 고민해 가며, 우리 모두 방학 동안 성장하길 바란다. 
 
<장은영 편집국장>
jeyeng7289@c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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